문화협력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은 양국간 문화협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보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벨라루스 대사관은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한국의 여러 문화 축제와 공공외교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5월 대사관은 매년 참가하는 주요 국제 문화 행사인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와 «제19회 부산세계시민축제»에 참가했다. 두 행사 모두 전 세계 60개 국에서 온 150 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했으며, 한국 거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5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벨라루스 부스는 다양한 기념품과 스낵, 문화와 전통 참여놀이, 색칠 경연대회 등으로 방문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벨라루스 대사관은 벨라루스의 전통 명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주최하여 한국 내 벨라루스 교민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재한 벨라루스 교민들은 크리스마스, 마슬레니차, 전통 요리의 날, 해방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조직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대사관의 주요 행사 중 하나는 벨라루스 독립기념일, 나치 침략 해방 80주년, 벨라루스 집단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을 기념하는 리셉션이다. 본 행사에는 주한 외국 공관원, 한국 고위 공무원, 한국 경제 및 문화계 대표, 벨라루스 디아스포라 단체 등이 참석했다. 리셉션에서는 문화공연과 «무적의 벨라루스» 역사 사진전 그리고 벨라루스 전통요리 시식회 등이 진행됐다.
대사관은 정치 및 외교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바탕으로 서울 대사관 부인회의 지원을 받아 2023년 9월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에서 문화 리셉션이 개최됐다. 주한 대사 부인들을 대상으로 벨라루스의 민족 유산에 관한 프레젠테이션과 «벨라루스의 고대 성» 사진 전시회, 그리고 악기 연주가 진행됐다.
2023-2024년에 벨라루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단지인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 국제 영화제 «유라시아 영화제»에 참여했다. 벨라루스 국립 스튜디오 «Belarusfilm»의 작품 «On the Other Shore»이 출품되었다.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 영화는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영화제에서 참석한 벨라루스 대표는 벨라루스와 한국의 문화적 관계 발전에 영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7년 11월 5일 서울에서 체결된 벨라루스 및 대한민국 정부간 문화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양측 정부는 양국 문화단체간의 교류 확대, 국제문화행사를 비롯한 문화행사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본 협정은 박물관, 도서관 간의 교류, 문화유적 보호, 오페라, 발레, 극장 및 음악, 미술, 영화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상기 각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