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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현재의 벨라루스가 차지하는 영토에서 최초로 인구가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0 ~ 4만년 중기구석기 시대로 추정하고 있고 27~2 4천년 전부터는 최초의 취락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7 – 9 세기에는 슬라브족에 속하는 드레고비치, 크리비치, 라디미치 부족이 살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 최초로 국가가 형성된 것은 폴로츠크 공국, 투로프 공국과 스몰렌스크 공국이었다. 폴로츠크 시는 연대기에서 최초로 언급 된 것은 862년이며 실제로 그 이전에 형성되었다고 보고 있다.

10세기 말 비잔틴식(동방) 기독교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문화발달에 큰 기여를 했다.

13 세기 초 고대 벨라루스 지역에서 존재했던 공국과 기타 부족들은 십자군과 몽고 타타르의 위협을 의식하고 '리투아니아 대공국' 건국에 합의했다. 16 세기에 이르러서야 리투아니아 대공국 성립이 마무리 되었다. 리투아니아 대공국 제도의 기본법은 1529, 1566, 1588년 법령집 출간을 통해서 발표되었는데 법령집을 비롯한 모든 공식 문서는 고대 벨라루스어로 작성되었다. 이를 감안했을 때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공식 언어가 고대 벨라루스어였다고 추정한다.

16세기 중후반에는 모스크바 공국과 리투아니아 대공국 간의 발트연안 영향력 확보 갈등으로 인해 리보니아 전쟁(1558~1583)이 발발했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은 자국 군대가 약세를 보이자 폴란드와의 군사·정치적인 유대를 강화했다. 1569년의 루블린 합동협정을 통해서 리투아니아 대공국과 폴란드 왕국이 '레치 포스폴리타야' (르젝스베스폴리타; Rzeczpospolita) 연방국으로 통합했다.

1654~1667년에 발발한 또 하나의 전쟁과 러시아,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3차례에 걸쳐(1772, 1793, 1795 ) '레치 포스폴리타야'의 통치권을 분할하였는데 그 후 지금의 벨라루스 영토가 러시아 제국으로 병합되었다. 그 후 10월 혁명(1917) 이전까지 벨라루스는 러시아 제국의 '서북지구'라고도 불리었다.

1914-1918년 세게 제 1차 대전 당시 벨라루스 영토의 대부분이 독일군에 지배 되었으나 1919 1 1일 벨라루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BSSR)이 출범 했다. 1922 12 30 BSSR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USSR)으로 편입하였다.

1990 7 27일에 BSSR 최고회의는 벨라루스 독립을 선언했다. 1994 7 10일 알렉산더 G. 류카셴코 후보가 대선에서 80%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벨라루스 최초의 대통령으로 선출 되었다.

벨라루스는 역사상 단 한번도 외침을 시도 한 적이 없으나 지리적 입지 조건 때문에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 충돌과 전쟁으로 인해 계속해서 군사 대립의 무대가 되어 왔고 숱한 고난을 이겨나가야만 했다.

2차 세계 대전 시에도 벨라루스는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벨라루스 인구의 3분의 1이 전사하고 38만여 명이 독일로 강제 이주 했다. 나치군은 9천 개의 마을에 불을 질러 거기에 살고 있었던 주민들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전쟁 후 모든 도시가 폐허로 변했고 주요 산업 기반 시설이 모두 파괴 되어 있었다. 벨라루스인들은 나치군에 의해 점령이 되어서도 빨치산 활동(자발적으로 형성된 비정규 군사조직)을 해왔다. 벨라루스 전체 지역에서 일어났던 빨치산 운동의 규모는 약 50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제 2차 대전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1986 4 26일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역시 벨라루스에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다. 체르노빌 원전은 벨라루스와의 접경 지역에 가깝고 당시 벨라루스 쪽으로 부는 바람 때문에 방사능 낙진의 70%가 벨라루스 영토로 떨어져 심각한 방사능 오염의 원인이 되었다. 벨라루스 영토 총 면적의 23%에 해당되는 2백만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 세슘-137 방사성 핵종에 오염되었고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국민 전체가 방사성 요오드 오염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벨라루스 민족은 이처럼 거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저력을 키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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